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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선한 경제] 봄 맞아 '꽃 단장'에 나선 남자들

[신선한 경제] 봄 맞아 '꽃 단장'에 나선 남자들
입력 2021-04-21 07:25 | 수정 2021-04-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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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경제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MBC 인기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가수 '비'의 모습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껏 치장한 채 화보 촬영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코로나19에 따른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남성 패션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의 '바로미터'라는 남성 패션 시장이 봄바람을 타는 건 통계로도 입증됐다는데요.

    한 광고회사가 지난 3월 한 달간 20~40대의 행동 데이터 1억 건을 분석했더니, 여성보다는 남성이 봄 재킷, 봄 패션과 같은 검색 비중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은 지갑을 여는 소비로 바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서울시내 대형 백화점들이 지난 3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남성 패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에 비해 적게는 55%에서 많게는 100% 넘게 성장했다는데요.

    특히 명품 장르에서도 두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유통업계는 남성 패션 시장의 급성장이 주식시장 활황과 오랜 '집콕' 생활에 따른 체중 증가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데요.

    이에따라 금융투자업계는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는 점에 미뤄, 대형 백화점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지금부터 음식으로 세계여행 한번 떠나보겠습니다.

    분홍빛이 감도는 이 파스타는 프랑스에서 유명한 로제 파스타이고요.

    신선한 샐러드에 뿌려지는 검은 빛깔의 이 식초는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발사믹 소스입니다.

    이밖에 이탈리아에서 많이 쓰는 라구 소스에 태국이 원산지인 스리라차까지.

    이러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소스만 잘 활용 한다면, 해외여행의 추억 제대로 느낄 것 같은데요.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3개월 간 소스 판매량을 분석했더니, 소스류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소스는 바로 로제로 무려 400% 가까이 증가했다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약 1조8000억원이었던 소스류 시장은 올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 앵커 ▶

    3천원!

    시중에서 이 돈으로 살 수 있는 품목이라고 해봤자, 커피 한잔 또는 과자 한 두봉지가 전부일 텐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저가 항공사를 중심으로 3천원 항공권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3천원으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는 바로 제주도!

    한 저가항공사는 이달부터 평일 오후 청주-제주 노선 편도 항공권을 3천원에 내놨는데요.

    이에 질세라 다른 저가 항공사들도 이벤트 형식으로 초특가 항공권 판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는데요.

    3천원 짜리 항공권을 팔아서 뭐가 남겠느냐?

    이런 의문에 대해 항공사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를 하는 셈이라고 합니다.

    밑지고 파는 초특가 항공권이 범람하는 건 조종사 면허와 노선 유지, 자금난 해소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조종사들의 경우 일정 시간 이상의 운항이 있어야 면허도 유지되고, 항공사는 노선 조정도 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차피 세워놓아도 보험료와 주기비 등 고정비가 나가니 운영비용 일부를 버는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 앵커 ▶

    최근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가 잇따르면서 처우 개선 대책의 하나로 택배 업계가 택배 요금을 올렸는데요.

    그런데, 정작 물밑에서는 요금 인하 경쟁이 더 심각해졌다고 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경쟁 업체가 요금을 올린 틈을 타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끌어들이려는 대리점들 때문이라는데요.

    경쟁사보다 100원을 낮춰 주겠다 150원을 낮춰 주겠다며 고객 이탈을 유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대리점 간 '치킨 게임'마저 우려하고 있다는데요.

    대리점 중에는 쇼핑몰 같은 대형 고객들이 이탈할까 본사의 요금 인상 방침에 반발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요금 인하 경쟁이 계속되면 기사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택배 업계의 약속도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택배 업계 요금 인하 경쟁으로 택배 1건 당 기사들이 받는 돈은 2016년 1200원 선에서 현재 800원 선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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