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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로 '칼치기'…다른 운전자 신고로 적발

렌터카로 '칼치기'…다른 운전자 신고로 적발
입력 2021-04-21 07:26 | 수정 2021-04-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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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며 렌터카 이용객도 늘고 있는데요.

    무려 20킬로미터 가까이 곡예하듯 난폭 주행을 한 렌터카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문을 잇는 평화로.

    한 렌터카 승용차가 이리저리 차선을 마구 바꾸며 차량 사이를 빠르게 끼어드는 일명 '칼치기' 주행을 합니다.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바꾸더니, 급제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마치 춤을 추듯 좌우로 흔들거리며 요란한 주행을 계속합니다.

    곡예하듯 아찔한 난폭운전은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18킬로미터나 이어졌습니다.

    [장민준/경기도 안산시]
    "다른 차들이 그 차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사고가 발생할만한 일들이 많았거든요. 막다른 길로 가는척하다가 일부러 직전에 핸들을 확 튼다든지…"

    지난 1일에는 제주시 한경면에서 렌터카를 몰던 30대 운전자가 길 옆 중장비를 들이받아 숨지는 등 최근 3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천600여 건.

    2천800여 명이 다치고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승익/제주경찰청 교통안전계장]
    "들뜬 마음에 그리고 낯선 곳에서 운전하다 보니까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도를 조금 더 줄이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경찰은 입수한 제보영상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20킬로미터 가까이 위험천만한 난폭운전을 한 렌터카 운전자를 불러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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