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가 하루빨리 마주 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특히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미국에 '중국과의 관계' 개선도 촉구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의 뉴욕타임스 인터뷰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약 한 달 정도 남긴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은 "2018년 싱가포르 합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력은 "변죽만 울렸을 뿐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싱가포르 합의' 성과에서부터 진전시키면 결실은 바이든 정부가 거두게 될 거"라며 행동에 나서 줄 것을 미국에 촉구한 겁니다.
특히 "하루빨리 북미가 마주 앉는 것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거"라며 조속한 북미대화를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인 북미 간 협상의 방식으로는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이 완벽하지 않아도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의 중대 계기로 보고 있는 문 대통령의 구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지난 19일)]
"5월에는 한미정상회담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멈춰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중국과의 관계개선도 바이든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다음달 문 대통령의 방미는 바이든 행정부에 북한과의 대화를 촉구하고 북한을 다루는 방법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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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국현
"북미 하루빨리 마주 앉아야…미중 관계 개선 필요"
"북미 하루빨리 마주 앉아야…미중 관계 개선 필요"
입력
2021-04-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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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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