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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바이든과 첫 화상 대면…"온실가스 감축"

文, 바이든과 첫 화상 대면…"온실가스 감축"
입력 2021-04-23 06:04 | 수정 2021-04-2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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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기후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 앵커 ▶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추가로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 상춘재에 마련된 기후정상회의 화상회의장.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T-OLED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27개국 정상들과 화상 연결로 마주했습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넥타이를 착용하고 11번째 연설자로 나선 문 대통령은 먼저 바이든 대통령의 파리협정 재가입부터 환영했습니다.

    "파리협정에 재가입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주신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신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한다는 계획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이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기존 배출전망치 기준에서 '2017년 대비 24.4% 감축하겠다'는 절대량 기준으로 변경해 1차 상향한 데 이은 추가 감축 조치입니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와 관련해선 신규 건설 허가를 중단하고 노후 발전소를 조기 폐기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전세계적인 석탄화력 감축을 위해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석탄화력발전의 의존도가 큰 개발도상국들의 어려움이 감안되어야 할 것이며, 적절한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탄소중립 비전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습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 참석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한미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해 한미동맹 확대에도 기여할 거라고 청와대는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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