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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V' 검토 착수…도입 가능성은?

'스푸트니크V' 검토 착수…도입 가능성은?
입력 2021-04-23 06:10 | 수정 2021-04-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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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변수가 될 걸로 보이는데, 다른 백신들과는 어떤 점이 다른 건지 김미희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지난 2월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도 내부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2월 8일)]
    "워낙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백신들을 다 문을 열어놓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도입 가능성을 점검해보라고 지시한 뒤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외교부에 러시아와 멕시코 등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 중인 12개 나라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에 대한 정보 수집을 요청하고 나선 겁니다.

    화이자 95%,모더나 94.1%, 스푸트니크V 백신은 효과가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90%가 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다, 냉장보관이 가능해 유통도 쉽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다음 달부터 국내업체들이 수출용으로 6억 5천만 회분을 위탁 생산할 예정이어서 식약처 허가만 난다면 빠른 시일 안에 국내 공급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임상시험 외에 실제 접종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전 세계적으로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희귀혈전증'이 보고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처럼 '바이러스 전달체 방식'으로 만들어져 이상반응과 부작용에 대한 확인도 필수적으로 진행되야 합니다.

    유럽의약품청 EMA에서 현재 사용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인데 이르면 다음 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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