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국을 2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망을 정부가 10년 동안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서해안 지역에는 고속철도가 추가되고 수도권에는 새로운 GTX 노선이 생깁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핵심은 향후 10년 동안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광역 철도망을 구축하는 겁니다.
먼저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충청권과 대구·부산·울산·경남 지역 등에 광역 철도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충남 홍성 등 서해안지역에는 새 고속철을 건설해 경부고속선과 연결합니다.
또, 경부선 일부 구간을 복선화하고 서해선, 전라선, 동해선, 호남선의 일부 저속 구간은 시속 250Km 이상 고속주행이 가능하도록 선로 개량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여수까지 2시간 10분, 강릉과 포항은 1시간 30분 등 주요 거점을 2시간 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선태/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주요 지점들이 빠르게 연결되면 지방 광역권내의 이동과 교류가 늘고 지방에도 수도권 못지 않은 광역경제권이 조성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도권에서는 혼잡 지역을 중심으로 철도망이 확대됩니다.
먼저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늘어날 수 있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김포와 부천을 잇는 이른바 gtx d 노선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서울 강남까지의 연결은 불발됐습니다.
별내선, 분당선, 일산선 등은 구간이 연장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철도도 GTX 수준의 시속 100㎞로 고속화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통열차는 기존 52분에서 39분으로 시간이 단축될 전망입니다.
4차 철도망 계획에는 총 115조원이 투입되는데 정부 재정 55조원, 지방비 8조원, 민간자본 16조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연장 구간은 2019년 4천274㎞에서 2030년 5천137㎞로 늘어나고, 철도의 수송 분담률로 11.5%에서 17%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상반기 4차 철도망 구축 계획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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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서유정
강남 안 가는 GTX-D 노선…"전국 2시간대 이동"
강남 안 가는 GTX-D 노선…"전국 2시간대 이동"
입력
2021-04-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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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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