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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국 승인에 유럽도 관심…구원투수 될까

60개국 승인에 유럽도 관심…구원투수 될까
입력 2021-04-23 07:03 | 수정 2021-04-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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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은 승인 당시 "맹물 백신"이라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60여개국이 이 백신을 승인했고 외면하던 서유럽 국가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신정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승인한 '스푸트니크V'.

    이 때까지만 해도 마지막 3상 임상 시험 결과가 없어, 서구 전문가들은 "맹물"이라고까지 혹평했습니다.

    서유럽 국가들의 경우 러시아와의 정치·군사적 갈등도 도입을 주저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에 반전이 생겼습니다.

    이번 달엔 실제 백신을 맞은 러시아인들을 분석했더니 효과가 97.6%로 더 높다는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엔노 렌제/독일인]
    "스푸트니크V가 아스트라제네카랑 비슷하고 차이가 적다고 해서 접종을 결심했어요. 스푸트니크V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스푸트니트V를 승인한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필리핀 등 전세계 60여개국, 주로 남미와 아시아가 많습니다.

    하지만 추가 임상 결과가 나오고 백신 물량까지 부족하자 유럽연합 내에서도 러시아 백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입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지금까지 검토한 바로는 어떠한 것(부작용 보고)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가 이미 독자적으로 백신 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독일, 프랑스 등도 유럽의약품청의 허가를 주시하며 스푸트니크V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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