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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도전하는 '오페라'…윤여정 예측 1위

오스카 도전하는 '오페라'…윤여정 예측 1위
입력 2021-04-23 07:34 | 수정 2021-04-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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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흘 뒤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 씨는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히는데요.

    한국 애니메이션 '오페라'도 단편 부문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놓고 경쟁 중이라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글동글 하얀 머리를 가진 이들의 세상.

    알록달록 다른 색깔의 머리를 가진 아이들은 머리를 하얗게 칠하고 나서야 사회로 내려갑니다.

    인종차별을 중심으로 종교와 노동문제까지, 다양한 인간사를 거대한 피라미드 안에 엮은 애니메이션 작품, '오페라'입니다.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오페라'는, 한국 제작사 '바나'가 제작하고 한국계 미국인 '에릭 오' 감독이 만든 한국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과 줄거리를 배제하고도 강렬한 울림을 전하는 파격적인 형식에 타임지는 최근 반드시 봐야 할 오스카 후보작 8개 가운데 하나로 '오페라'를 꼽았습니다.

    오페라가 드러낸 차별과 갈등의 민낯은 오스카를 앞두고 열린 현지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잇단 수상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사 '픽사' 출신의 오 감독.

    한국계 미국인이기에 느꼈던 인종차별 문제를 작품에 녹이면서 보편적인 공감대를 확보했습니다.

    [에릭 오/감독]
    "백인 친구들이랑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있었지만 말 하나 조심하려고 되게 노력했던 것 같고. 어떻게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어떻게 더 나아갈 수 있을까."

    오는 26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는 이미 끝났습니다.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여러 예측 사이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며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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