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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개 코로나' 백신…사람에 투여한 수의사

[이슈톡] '개 코로나' 백신…사람에 투여한 수의사
입력 2021-04-23 07:37 | 수정 2021-04-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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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동물용 백신을 투여한 수의사들이 적발돼 논란이 됐는데요.

    이슈톡 첫 번째 키워드는 "사람은 '사람 백신', 개는 '개 백신' "입니다.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사람에게 투여한 수의사 2명이 적발됐습니다.

    칠레 북부 도시 칼라마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지난해 9월 보건당국 관계자가 이 지역의 한 동물 병원에 갔다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추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돌아온 직원들의 뜻밖의 대답.

    수의사로부터 이미 백신을 맞았다는 겁니다.

    이들이 개 코로나 백신을 사람에게 투여한 건, 지난해 12월 칠레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기도 전이었는데요.

    조사 결과 지역 의료인과 광부 등 최소 75명의 사람이 2명의 수의사로부터 개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0년대 처음 발견된 '개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된 개들에게 장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불러온 바이러스와는 다른데요.

    지역 당국은 문제의 수의사들에게 각각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는데, 수의사들은 이에 불복해 검찰에 당국을 고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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