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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사람이 던진 고무공…꿀꺽 삼킨 북극곰

[이슈톡] 사람이 던진 고무공…꿀꺽 삼킨 북극곰
입력 2021-04-23 07:43 | 수정 2021-04-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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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동물원에서 관람객이 북극곰에게 던진 이물질 때문에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장난이라고? 북극곰 죽인 고무공"입니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동물원의 인기스타 북극곰 '움카'의 모습인데요.

    이렇게 건강했던 북극곰 '움카'가 지난 19일, 아침 식사 중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수의사들이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움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는데요.

    의료진의 부검 결과 움카의 배 속에서 뜻밖에도 고무공이 나왔다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관람객이 장난으로 던진 고무공을 북극곰이 삼켰다가 위장에 그대로 남아있던 고무공이 호흡과 소화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추측했는데요.

    관계자들은 "비극적인 일을 저지른 관람객을 찾아내 책임을 물을 계획은 없다"라며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올해 25살, 북극곰 움카는 어렸을 때 밀렵꾼들에게 어미를 잃고 떠돌이 생활을 하다 개 무리 공격을 받던 중 주민들에게 구조된 뒤 이 동물원으로 옮겨져 지내왔습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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