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1위 된장이 '외국산'
화학조미료인 MSG가 들어간 값싼 외국산 된장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이 제조업체는 엄선한 국내산 콩 100%.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고 직접 메주를 빚어 만든 전통 된장이라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된장 판매 1위를 한 곳이에요.
'친정집 시골 된장보다 맛있다', '저염식인데도 감칠맛이 난다'라는 등 구매자들로부터 재구매 의사와 칭찬 글도 잇따랐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된장이 중국산과 원산지 불명의 외국산 콩으로 섞어 만든 된장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원산지가) 미국, 캐나다 이렇게 돼 있어요."
[업주]
"(이건 원산지가 어떻게 됩니까?) 저도 모르겠어요, 원산지는…"
MSG가 들어간 된장을 섞어 맛을 내고 유명 블로거나 SNS 채널을 통해 입소문을 퍼뜨렸는데요.
1kg에 3천 원짜리 된장을 산 뒤, 할인가격라며 1만 3천 원에 팔았고요.
1년 4개월 동안 3만 1천여 명이 6억 5천만 원어치를 샀다고 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해당 업주가 구속됐다고 밝혔고요.
콩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속인 업체 60곳을 적발해 조치했다고 합니다.
뉴스투데이
전기영
[14F] 판매 1위 된장이 '외국산'
[14F] 판매 1위 된장이 '외국산'
입력
2021-04-26 07:44
|
수정 2021-04-26 07:4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