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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800명 육박…위중증 환자도 증가

신규 확진 800명 육박…위중증 환자도 증가
입력 2021-04-28 06:05 | 수정 2021-04-2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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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7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8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지표들도 우려되는 수준입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감염되는 비율이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2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43명보다 269명이나 늘어난 겁니다.

    자정까지 집계될 최종 확진자 수는 최소 700명대 중후반, 많게는 8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700명대를 웃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며칠간 주춤했는데, 다시 700명대 이상으로 올라선 겁니다.

    만약 800명대 확진자가 나온다면 지난 1월 7일 이후 111일 만이 됩니다.

    방역지표들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 가까운 사람들과의 개별 접촉으로 감염된 경우가 44.7%로 나타났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치입니다.

    또 이달 중순 1백명 안팎을 오갔던 위중증 환자의 수도 156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취약층인 고령 확진자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의 증가가 의료체계의 부담으로 이어질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1~2주 정도의 갭(시차)을 가지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기존의 확진자가 누적된 만큼 위중증이나 사망 사례도 증가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하면서,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야한다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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