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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접종완료자 야외에서 마스크 안 써도 돼"

美 "백신 접종완료자 야외에서 마스크 안 써도 돼"
입력 2021-04-28 06:10 | 수정 2021-04-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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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미 보건당국의 권고가 나왔습니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존보다 완화된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새 권고안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사람들로 붐비는 실외 행사나 미용실과 쇼핑몰, 영화관, 박물관, 교회 등 실내 공공장소에선 여전히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누구나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CDC 국장]
    "경기장이나 공연장 같은 장소는 물리적인 거리를 유지하기 어렵고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참석할 수 있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산책이나 달리기, 자전거를 탈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백신 마지막 접종분을 맞은 뒤 2주가 지난 사람으로 규정했습니다.

    이같은 권고안은 미국에서 백신을 한차례 이상 맞은 성인이 절반을 훌쩍 넘었고 신규 환자도 감소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이 꼭 필요한 나라들에 대해선 백신 뿐 아니라 백신 관련 노하우까지 공유하겠다며 백신 공유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나는 백신이 꼭 필요한 나라들에 백신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나의 희망이자 기대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에 백신을 보낼 계획이라며 전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지원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 했고, 연단을 떠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미국 내에서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청년층의 백신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보건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청년층을 유인하기 위해 백신을 맞는 35살 이하 주민에게 100달러, 우리 돈 11만원을 준다며, 이미 맞은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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