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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해성사부터"…야당 내 첫 공개 비판

"윤석열, 고해성사부터"…야당 내 첫 공개 비판
입력 2021-04-29 06:13 | 수정 2021-04-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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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개적인 반발이 처음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야권의 대선주자로 나서려면, 국정원 댓글 사건을 포함해 이른바 적폐 수사를 무리하게 진행한 데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겁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를 축소,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김용판/국민의힘 의원]
    "도끼는 잊어도 나무는 잊지 않습니다.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기피해서는 안됩니다. 진정성있게 고해성사하는 과정을 거쳐야…"

    현 정부 들어서도 윤 전 총장이 적폐 수사를 총지휘하면서 자신에 대한 무리한 수사를 계속했다며, "윤 총장에 의해 억울하게 사법 처리된 사람이 적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총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에도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김용판/국민의힘 의원]
    "적폐청산을 실제 실행한 행동대장 격은 사실 윤석열 총장 아닙니까? 윤석열 만이 대안이고 답이다 라는 데에 있어서 동의할 수 없고…"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유력 주자가 없다고 민주당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영입하겠냐고 말했던 자신의 작년 인터뷰 기사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반발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공직을 수행하는 과정에 있었던 결정 때문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그런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복당을 공언해온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최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됐다"고 견제구를 던진데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요구를 넘어, 탄핵의 정당성 자체를 부인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런 당 안팎의 분위기가 향후 윤 전 총장 영입에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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