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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美 총기협회 부회장 잔인한 코끼리 사냥

[뉴스터치] 美 총기협회 부회장 잔인한 코끼리 사냥
입력 2021-04-30 06:53 | 수정 2021-04-3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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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총기 금지 이유 추가요!…역겨운 코끼리 사냥"

    야생 코끼리를 총으로 잔인하게 죽이는 일이 있었나 보군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최근 미국 총기협회 부회장 부부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코끼리를 사냥한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미주간지인 뉴요커가 현지 시각 27일 공개한 영상인데요.

    코끼리 한 마리가 사거리 안에 들어오자 총을 발사하는 남성.

    코끼리가 쓰러진 채 숨이 끊기지 않자 가까이 다가가 죽을 때까지 두세 번 더 방아쇠를 당기는데요.

    잔인한 사냥을 진행한 주인공은 웨인 라피에어 미국 총기협회, NRA의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입니다.

    이 영상은 NRA 홍보용으로 8년 전 촬영됐지만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었다는데요.

    영상 후반에는 라피에어 부인도 총으로 코끼리를 쏘더니 심지어 죽은 코끼리의 꼬리를 잘랐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라피에어의 코끼리 살육은 역겨운 일"이라고 비난 성명을 냈는데요.

    논란에도 NRA 측 입장은 당당합니다.

    "당시 사냥은 허가된 것"으로 "모든 규정과 규칙을 따랐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앵커 ▶

    미국에서 반복되는 총격 사건으로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잖아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이미 총기 규제에 대한 여론이 고조된 상황이라 이 영상이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고 현지의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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