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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50만 원짜리 향수도 불티…'화장' 대신 '향수'

[신선한 경제] 50만 원짜리 향수도 불티…'화장' 대신 '향수'
입력 2021-04-30 06:59 | 수정 2021-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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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자 이 사람들,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얼핏 보면 칵테일 바같기도 한데요.

    사실 술이 아니라 향수를 파는 매장입니다.

    코로나로 마스크가 일상이 되면서 화장을 하는 대신 '향기'로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이 늘어, 고가의 니치 향수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니치 향수는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향수를 가리키는 말로 보통 한 병 가격이 30만 원에서 50만 원에 달하는데요.

    가격이 이렇게 비싼데도 한 수입 향수 유통 업체의 지난해 니치 향수 온라인 매출은 재작년보다 570% 급증했다고 합니다.

    만족감을 얻기 위해 작은 사치를 부리는 '스몰 럭셔리' 열풍과 맞물려, 고가의 프리미엄 향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일부 백화점에는 기존 화장품 매장과 별도로 향수 전문 매장이 문을 열었고요.

    고객이 직접 향을 맡아보고 향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도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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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보조금 종류만 수백 가지에 달하지만 정작 '내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이 무엇일까' 일일이 알아보기가 어려웠죠.

    정부 보조금을 받으려면 직접 지급 대상인지 확인하고, 기관에 신청해야 했는데요.

    이제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국가 보조금 서비스를 한 번에 조회,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24' 사이트가 문을 열었기 때문인데요.

    '정부24'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다음 '보조금24' 이용 동의를 거치면, 현금·현물 지원, 의료, 일자리 지원 등 국가 지원 혜택 정보가 나이와 가구 특성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현재 국가 보조 사업 관련 혜택 305개를 조회해볼 수 있고요.

    올해 안으로 지자체가 제공하는 6천여 개 혜택도 보조금24 홈페이지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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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손의료보험, 갖고 계시나요?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이 가입했다는데요.

    가입자가 이렇게 많은데도 보험사들은 5년째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 청구인의 상위 10%가 전체 보험금의 약 57%를 받아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과잉 진료를 받은 뒤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악성 소비자, '블랙컨슈머'가 실손 보험의 적자 규모를 늘리고 있는 건데요.

    외래 진료를 8백 번 이상 받고 약 3천만 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챙긴 사례도 있었습니다.

    비급여의 상당수가 급여 항목으로 전환되자 일부 병원이 줄어든 손실을 메꾸려고 환자들에게 비급여 진료를 부추긴다는 점도 문제인데요.

    결국, 비양심적인 가입자와 병원들 때문에 발생한 보험사 손실액은 지난해에만 약 2조 5천억 원 규모였고요.

    보험사 손실이 다른 가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면서 올해 실손보험료가 최대 50% 인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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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MZ세대가 최근 명품 구매 열풍을 이끌고 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고 명품 거래 시장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만족감과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는 희소가치가 있는 명품을 구입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고, 일정 기간 사용한 뒤에 다시 되파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8백만 원짜리 명품 가방을 사서 몇 달 멘 뒤에 중고로 팔고 새 명품을 사는 식입니다.

    이들의 새로운 소비 형태 덕분에, 중고 제품을 재판매하는 리셀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 2008년 4조 원대에 그쳤던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지난해 약 20조 원 규모로 커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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