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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델하우스 큰불…인근 주민 긴급 대피

부산 모델하우스 큰불…인근 주민 긴급 대피
입력 2021-05-01 07:09 | 수정 2021-05-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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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30) 저녁, 부산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서 난 큰 불로 인근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는데,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류제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사이로 불길이 연기와 함께 하늘로 솟구칩니다.

    세찬 불길에 화산이 터지듯 불똥이 주변으로 마구 튀기까지 합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부산 동구의 한 3층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모델하우스 바로 옆엔 55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다, 경부선 철도까지 있어 피해가 커질 수 있던 상황.

    아파트 주민 수십여 명이 긴급 대피해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예철해/인근 아파트 경비원]
    "5분 안에 (건물 전체가 다) 탔다고 보면 됩니다. 한 5분 안에.. 안에서 '펑펑펑' 소리가 났어요. 타면서 나무가 떨어지고 날아가고 그랬죠."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대피하던 아파트 주민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모델하우스는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불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이렇게 바로 옆 의료기기 창고와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까지 모두 태웠습니다."

    검은 연기가 주변을 가득 메우면서 119에 30여 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대원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굴절차와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2시간 반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대 도로 4개 차선이 통제돼 퇴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김용준/부산진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복사열로 저희 대원들의 진압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고가차와 굴절차를 이용해 조금 근거리에서 방수를 해서 화재 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경찰, 국과수와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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