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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 데리고 해외출장?…"체류비 개인 부담"

자녀들 데리고 해외출장?…"체류비 개인 부담"
입력 2021-05-03 06:10 | 수정 2021-05-0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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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가 국가 지원금을 받은 해외 출장에 여러 차례 자녀들을 데리고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임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출신인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는 2016년부터 5년 동안 해외 학회에
    6차례 다녀왔습니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금으로 모두 4천3백16만 원을 대표로 받았는데, 동료 연구진에게 할당된 몫을 빼면 지원금은 2천5백만 원.

    해외 학회 장소는 하와이와 바르셀로나 등 유명 관광지가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임 후보 일정을 두 자녀의 출입국 기록과 비교해보면, 2018년 미국 하와이 출장, 2019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출장, 그리고 202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장 때의 일정이 서로 거의 일치합니다.

    또 2016년, 일본 오키나와 출장은 큰딸의 일정과 완전히 똑같았습니다.

    또 출장 뒤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출장 결과는 생략돼있고, 학회 일정 정도만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박성중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
    "국가 돈으로 갔다 왔다면 거기에 상응하는 연구보고서가 있어야 하는데, 연구보고서 한 장 제대로 없다는 것이 이건 심각하다."

    임 후보자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자녀를 동반한 건 맞지만, 자녀들 경비는 개인비용으로 부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출장보고서는 "글자 수 제한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적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임 후보자는 위장전입 논란과 함께 이른바 부동산 다운계약서 의혹도 제기됐는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공세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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