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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정책 목표, 적대 아닌 비핵화 해결"

미국 "대북 정책 목표, 적대 아닌 비핵화 해결"
입력 2021-05-03 06:13 | 수정 2021-05-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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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반발하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데 대해
    미국은 즉각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북정책의 목표는 적대가 아니라며 실용적 외교로 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반발 하루 만에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가 곧장 입장을 내놨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늘 ABC 방송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목표는 적대가 아닌 해결에 있다고 했습니다.

    적대정책이라고 반발한 북한 측 입장을 반박한 겁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화면 출처:ABC 방송 트위터)]
    "우리의 대북정책 목표는 적대가 아닙니다. 해결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외교적 방법으로 비핵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조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입장도 반복했습니다.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셈법에서 벗어나자는 뜻을 표시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화면 출처:ABC방송 트위터)]
    "'전부 아니면 전무'보다는, 보다 조정되고 실용적이며 신중한 접근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용적 조치가 무엇인지, 당장 북한이 대화에 응할만한 유인책은 여전히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섣불리 북한에 유화적인 손짓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바이든이 검토를 완료한 대북정책의 기조는 사실상 대화 없이 방치했던 '전략적 인내'도 정상 간에 담판 짓는 '일괄 타결' 방식도 아닌 제3의 길로 제시됐습니다.

    "바이든은 오바마의 방식, 트럼프의 방식 모두와 거리를 두겠다는 건데 북한 입장에선 변한 게 없다는 인식이어서 당분간은 북미 간의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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