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영훈

이틀 새 80만 명 확진…"인도 교민 내일 귀국"

이틀 새 80만 명 확진…"인도 교민 내일 귀국"
입력 2021-05-03 06:52 | 수정 2021-05-03 06:54
재생목록
    ◀ 앵커 ▶

    인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만 40만 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인도에 체류하는 교민들을 특별기편으로 귀국시킬 예정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신 접종 센터 앞에 바리케이드가 등증했습니다.

    백신 물량이 부족해 접종 센터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겁니다.

    [아쇼크 쿠마르/인도 뭄바이 주민]
    "18살인 제 아들은 이미 예약을 했지만 백신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40만 명에 이어, 어제는 39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틀 새 신규 환자가 80만 명 가까이 늘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천955만 명으로 2천만 명을 목전에 뒀습니다.

    산소 발생기를 포함한 각국의 구호 물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의료 시스템은 사실상 붕괴 수준입니다.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병상은 포화상태고, 의료용 산소는 동이 났습니다.

    다급해진 인도 정부는 백신 접종 대상을 기존의 45세 이상에서 모든 연령대의 성인으로 확대했지만 정부를 향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모디 총리가 이끄는 현 집권당은 5개 주 가운데 3개 주에서 패배했습니다.

    한편 인도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던 우리 정부는 교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예외적으로 특별기편을 허가했습니다.

    내일(4일)과 오는 7일, 각각 173명과 221명의 교민들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영훈 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