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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부친이 공개한 한강 사망 대학생 대화

[뉴스터치] 부친이 공개한 한강 사망 대학생 대화
입력 2021-05-04 06:42 | 수정 2021-05-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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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김준상 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아빠 사랑해' 아들과의 마지막 대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아버지가 생전에 아들과 나눴던 대화 내용이 공개됐죠.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정민 씨 아버지는 2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아들과 대화'라는 제목으로 아들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일부를 내용을 올렸는데요.

    ◀ 앵커 ▶

    대화 내용을 보고 많은 분이 안타까워했는데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손 씨의 아버지는 자신이 선물한 이모티콘을 써주는 아들이 정말 고마웠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정민 씨는 아버지에게 사랑 표현을 아끼지 않는 다정한 아들이었다는데요.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이모티콘과 함께 "아빠! 사랑해!" "우리 아빠 최고"라며 친근함을 표했습니다.

    다른 대화에선 정민 씨가 "할아버지는 저렇게 환하게 웃으실 때가 많고 좋았다"며 할아버지를 추억하자, 손 씨는 "아빠·엄마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정민이 늙는 거까지 볼게…"라고 답하는 내용도 있는데요.

    이에 손 씨는 블로그에 "이 말을 저는 지키고 있는데 이놈이 지키지 못했네요"라고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들과 지난 대화를 추억한 손 씨는 "전 이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웠다"며 "함께 여행은 못 가지만, 이 집에서 영원히 살면서 아들 방을 똑같이 유지하기로 아내와 다짐했다"고 적었는데요.

    또 아들이 실종됐을 때부터 아들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데 사용한 블로그 게시판은 앞으로 아들을 추억하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네, 공개된 대화를 보니 아버지와 어머니의 애끊는 심정이 더 크게 다가오는데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해당 글이 공개되자 1만 4천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공감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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