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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무전취식 후 도망…8개월만에 사과

[뉴스터치] 무전취식 후 도망…8개월만에 사과
입력 2021-05-04 06:44 | 수정 2021-05-0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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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그때 미안했어요' 8개월 만에 밥값 낸 손님"

    8개월 만에 뒤늦게 밥값을 계산한 손님이 있나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미국 알래스카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8개월 전 한 식당을 찾은 손님이 돈도 없이 음식을 먹고 도망갔다가 다시 식당을 찾아 밥값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친애하는 크리너씨, 작년에 여기서 식사를 하고 돈을 내지 않은 채 도망쳤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이 편지.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1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앤디 크리너 씨가 지난달 28일 이름 모를 손님에게서 받은 편지인데요.

    알고 보니 낯선 손님은 8개월 전 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사라진 남성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었고 과거의 행동을 깊이 후회한다며 식당을 다시 찾아와 밥값과 함께 편지를 건넨 겁니다.

    크리너 씨는 눈물을 쏟았다죠.

    "가끔 밥값을 내지 않고 가는 손님이 있는데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고, 이렇게 진심 어린 사과 편지와 함께 돌아온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남겼습니다.

    ◀ 앵커 ▶

    잘못을 인정한 손님을 용서해준 사장님의 사연이 훈훈하네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식당 주인은 손님의 친절한 편지 한 통으로 자신의 하루도 행복해졌다면서 손님이 알코올 중독 문제를 극복하고 꼭 다시 식당을 찾아달라는 당부를 남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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