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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선한 경제] 장어의 굴욕…1년 새 40% 폭락

[신선한 경제] 장어의 굴욕…1년 새 40% 폭락
입력 2021-05-04 06:57 | 수정 2021-05-0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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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양념이 잘 베이게 노릇노릇 구워 먹는 장어.

    대표적인 국민 보양식 중 하나죠.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생선은 아니었는데요

    올해 2월 기준으로 민물장어 1킬로그램의 가격은 2만 4700원.

    1년 전만 해도 킬로그램당 4만 원이 넘던 장어 값이 40%나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로 외식하는 사람이 줄어 수요가 감소한 영향도 있고요.

    지난해 장어 양식에 필요한 새끼 장어, '치어'가 많이 잡히면서 올해 장어 공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어가 넘쳐나자 유통업체들은 민물장어 할인 행사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 들어서는 치어가 많이 잡히지 않아 내년에는 장어 값이 또 오를 것이라고 하니까요.

    올해가 장어를 저렴하게 맛볼 기회 같네요.

    ◀ 앵커 ▶

    자동차 업계에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생산 차질을 피하기 위해서 자동차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내 자동차 기업, '기아'는 카니발과 K8(케이에이트) 등 인기 차종에 대해, 일부 기능을 빼는 대신 가격을 할인해주는 일명 '마이너스 옵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차를 돕는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이나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전동 트렁크' 등 반도체가 필요한 일부 사양을 넣지 않는 대신에 차 값을 원래 가격에서 40만 원 할인해주는 식인데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출고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이런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 자동차 업체들도 반도체 부족 문제를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이에 미국 자동차 기업 'GM'은 일부 차종에 탑재된 '엔진 출력 조절 장치'를 당분간 빼기로 했고요.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도 반도체가 필요한 디지털 계기판을 아날로그식 계기판으로 바꾸는 등 반도체 수급난 극복에 나섰습니다.

    ◀ 앵커 ▶

    혼자 사는 분들.

    피자 한 판 시키면 많이 남죠.

    요즘엔 이 피자가 1인용으로도 나오는데요.

    외식 업체들이 앞다퉈 1인 메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먹거리 통계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은 일주일에 1번 이상 혼자 밥을 먹는다는데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코로나 19 감염 우려에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1인 메뉴'가 뜨고 있습니다.

    집에서 해먹기 번거로운 닭갈비도 간편식 형태의 1인 메뉴로 등장했는데요.

    쌈무, 만두까지 세트로 구성돼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고요.

    혼자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 좋은 샐러드, 샌드위치도 취향따라 골라 먹을 수 있게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여름 대표 디저트 빙수도 1인용이 대세인데요.

    이러한 1인분 메뉴도 대부분 배달이 가능해 1인 가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앵커 ▶

    신축성이 좋고 편안해서 운동할 때 입기 적당한 레깅스.

    그 동안 여성이 입는 옷으로 여겨졌지만 남성용 레깅스의 판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옷이 몸에 밀착돼 다소 민망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레깅스의 인기,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데요.

    국내 레깅스 시장 규모가 지난 2013년 4천300억 원에서 2018년 기준 6천900억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레깅스를 즐겨 입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인데요.

    기능성 소재라 땀 흡수가 잘 되면서도 신축성이 좋아서 편안하고요.

    자전거를 타거나 근육 운동을 할 때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는 점 때문에 레깅스를 찾는 남성이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이에 레깅스 업체들도 반바지를 겹쳐 있는 형태로 제작돼 한결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한 남성용 레깅스를 내놓는가 하면, 여성 모델 대신에, 가수 김종국 씨에 이어 일명 '짐승돌'로 유명한 아이돌 그룹 '2PM'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남성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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