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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섬유공장 화재…택시기사 폭행한 남성 체포

포천 섬유공장 화재…택시기사 폭행한 남성 체포
입력 2021-05-07 06:09 | 수정 2021-05-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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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저녁 경기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택시기사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공장 내부에서 불길이 타오르고 바깥으로 새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경기 포천시 설운동의 한 2층짜리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
    "연기가 새까맣게 나서 가봤는데 소방차가 한두대 오더니 잇따라서 계속 열 대 넘게 왔더라고요"

    화재 당시 공장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790여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 1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도롯가에 택시기사 남성 한명이 누워있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다가오는 건장한 체구의 한 남성.

    택시 승객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택시기사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택시기사가 몸부림을 치고 소리를 질러도 폭행은 계속됩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9일 서울 한남동의 한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어제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대사 부인의 진술 내용과 법리 검토를 거쳐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계획입니다.

    주한 대사관 직원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대사 부인에 대한 형사 처벌은 현행법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대사 부인의 범행 2주 뒤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대사 부인은 아직까지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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