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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국민 평형 84㎡'이제 옛말?…소형 아파트 뜬다

[신선한 경제] '국민 평형 84㎡'이제 옛말?…소형 아파트 뜬다
입력 2021-05-11 06:58 | 수정 2021-05-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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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면적으로 여겨져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리던 전용 84제곱미터.

    그런데 최근 인기 평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아파트 평형 거래 규모'를 분석해보니, 전용 61~ 85㎡의 거래 비중은 재작년 55%에서 올해 1분기 48%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반면에 41~ 60㎡는 재작년 이후 꾸준히 늘어 올 1분기 약 34%를 기록했는데요.

    집값이 치솟자, 지금이 아니면 내 집을 평생 가질 수 없을 거라는 공포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작은 평형 주택이라도 매입하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큰 집이 필요없는 1인 가구가 급증한 것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와 관련이 있는데요.

    지난해 서울 전체 가구 중에 1인 가구의 비율은 33%로 전체 가구 유형 중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 앵커 ▶

    김은 갓 구워낼 때 가장 맛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산화돼 맛이 없어지는데요.

    대형마트들이 갓 구워낸 김, 오늘 낳은 달걀 등을 내세운 일명 '초신선'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조미 김의 유통기한은 6개월에서 1년 정도인데요.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생산 후 2~3일 안에 판매되는 김을 내놨습니다.

    김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는데요.

    또 당일에 산란한 달걀을 하루 이틀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데, 안 팔리면 전부 폐기하는 방식으로 신선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도축 후 사흘 안에 판매하는 돼지고기를 내놓기도 했고요.

    홈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신선 품질 혁신 제도'를 도입해 식품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0% 교환, 환불해주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이 이처럼 초신선 제품을 내세우는 이유.

    바로 쿠팡, 마켓컬리와 같은 이커머스 업체에 맞서기 위해서라는데요.

    '신선도'를 무기 삼아 유통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 앵커 ▶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일명 '갭투자'.

    갭 투자가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거래 시 제출된 자금조달계획서 4천여 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천 200여 건은 임대 목적으로 매수한 '갭투자 의심 거래'였다고 합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양천구가 65%로 갭투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강서구와 강북구, 영등포구, 은평구도 60%대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작년 10월 이후부터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3월 잠시 주춤했던 갭투자 비율이 지난달 다시 50%대로 껑충 뛴 건데요.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줄어든 데다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에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달에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 일대가 사실상 갭투자를 할 수 없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주변 다른 지역의 부동산이 과열되는 '풍선 효과'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돈쭐 내다'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돈으로 혼쭐 낸다'는 뜻의 신조어로,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상품에는 주저 없이 지갑을 여는 요즘 MZ세대들의 소비 경향을 보여주는 말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려는 가치 소비 열풍이 대표적인데요.

    롯데칠성음료가 환경 보호를 위해 무라벨 생수를 선보인 후,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판매량이 1년 새 500% 늘었다고 하고요.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도 빨대 없는 커피'를 출시한 뒤에 석 달 만에 매출이 6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친환경, 윤리적 기업의 물건을 구매해 일명 '돈쭐'을 내주는 MZ세대만의 적극적인 소비 방식이라고 합니다.

    기업들도 MZ세대의 요구에 맞춘 친환경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데요.

    매일유업은 음료에 붙은 빨대를 없앴고요.

    CJ제일제당은 두부 포장재를 친환경 생분해 소재로 바꿨다고 합니다.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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