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구미 3살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모 석 모 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석 씨는 DNA 검사 결과를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출산과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두고 검찰과 석 씨측의 공방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우선 석 씨측은 검찰이 제시한 국과수의 DNA 검사 결과를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DNA 검사결과가 오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출산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석 씨는 출산 사실 뿐만 아니라 아이 바꿔치기 혐의도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어제 열린 2차 공판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검찰의 증거가 구체적으로 나왔습니다.
석 씨가 유튜브에서 출산 영상을 검색한 사실, 출산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설치했다가 삭제한 사실, 신생아 체중이 갑자기 줄어든 간호기록지 등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석 씨측은 이것들 역시 출산 사실이나 아이 바꿔치기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검찰의 공소 사실은 추정이므로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석 씨에 대한 3차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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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손은민
구미 친모 "DNA 결과는 동의…출산은 안 해"
구미 친모 "DNA 결과는 동의…출산은 안 해"
입력
2021-05-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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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5-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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