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재경

음주 단속 피하려고…낭떠러지 돌진했다 도주

음주 단속 피하려고…낭떠러지 돌진했다 도주
입력 2021-05-12 07:11 | 수정 2021-05-12 07:11
재생목록
    ◀ 앵커 ▶

    경남 김해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4m 아래로 추락했는데요.

    사고 뒤에도 운전자가 도주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깜깜한 밤, 전조등을 켠 검정색 차량이 빠른 속도로 내 달립니다.

    바로 앞 낭떠러지가 보이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하더니,

    결국 도로를 벗어나 공장 마당에 쌓여있던 적재물 위로 추락합니다.

    떨어진 직후 차량 전조등을 껐고 추격하던 경찰 순찰차는 이 차량을 발견하지 못한채 지나갑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공장 이곳저곳을 헤매다 인기척이 들리자 닫혀있던 정문을 뛰어넘어 도망갑니다.

    [변신호/목격자]
    "(도주 차량) 앞부분은 이미 다 파손된 상황이었고 완전 아수라장이었죠. 여기 파편이 널려있고 처음 봤을 때는 이게 현실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 사고가 난 건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50대 운전자는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을 발견하고 그대로 도주한 겁니다.

    사고 현장까지 1.5km를 달렸습니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은 휀스를 들이받고 그대로 직진하면서 4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졌습니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이 남성은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하면서, 경찰이 무서워 도망갔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전 이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