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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조할인] 5.18 민주화운동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개봉

[조조할인] 5.18 민주화운동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개봉
입력 2021-05-14 07:42 | 수정 2021-05-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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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조할인입니다.

    최근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룬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개봉했는데요.

    관련하여 연출을 맡으신 이정국 감독님 나와계십니다.

    ◀ 앵커 ▶

    영화가 며칠 전에 개봉을 했습니다. 감독님이 1990년 영화 ‘부활의 노래’ 데뷔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작품들이 있었는지 소개해주시죠.

    ◀ 이정국/감독 ▶

    당시 부활의 노래는 5.18을 다룬 첫 상업영화였는데 그 이후에 편지, 산책, 블루 이런 영화들을 만들었습니다. 상업영화 6편 정도를 만들었죠.

    ◀ 앵커 ▶

    안성기 씨를 섭외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 이정국/감독 ▶

    네, 처음에는 안성기 씨를 상상도 못했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예산이 많지가 않아서. 누군가가 ‘이거 안성기 선배한테 한번 시나리오 보내줘 봐라’ 해서 보내드렸더니 다음날 바로 연락이 와서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예산도 많지도 않고 스텝도 많지 않습니다. 괜찮습니까 했더니 '아, 그래도 해야지.' 해서 실제로 많지도 않은 출연료를 드렸는데도 그걸 다 돌려주시려고 하길래 ‘선배님 밥이라도 많이 사 주십시오. 그 돈으로’ 그랬더니 실제로 저희 영화 1/3은 밥을 사주셨습니다.

    ◀ 앵커 ▶

    '아들의 이름으로' 줄거리 설명 좀 부탁합니다.

    ◀ 이정국/감독 ▶

    저희 영화는 안성기 선배가 중년의 대리운전기사예요. 근데 우울증에 걸려서 항상 정신상담을 할 정도로 우울증에 걸린 대리기사가 5.18 피해자들을 대신해서 가해 책임자를 향해서 복수를 시도하는 이야기입니다.

    ◀ 앵커 ▶

    특별한 의미가 있는 소나무, 어떤 의미가 지니나요?

    ◀ 이정국/감독 ▶

    특별한 게 이 무등산에 있는 소나무가 굉장히 중요한 모티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무등산은 5.18 당시에도 하나의 목격자죠. 중요한 핵심 사건이 벌어지는 어떤 공간으로써 보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시면 왜 저 소나무가 자주 나오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 앵커 ▶

    영화 제작 과정 중 기억 남는 점?

    ◀ 이정국/감독 ▶

    저 사람이 누구지 처음 보는데 이런 분들은 대부분 광주 시민들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실제로 우리 영화 속에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한강 식당이라고 있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할머니가 나와요. 실제 거기 식당 주인이세요. 그런 분들이 병원의 간호사들, 병원에 계신 요양원 환자 분들 다 실제 그분들이에요. 다 협조를 해주셔서 생활 연기로 해서 마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으로…

    ◀ 앵커 ▶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 이정국/감독 ▶

    우리가 5.18문제뿐만 아니라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들 세월호까지… 제대로 된 반성이나 가해 책임자들이 반성하고 넘어가는 게 흔치 않았어요. 없었죠. 이번 영화를 통해서 많은 분한테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좋은 역사를, 제대로 된 역사를 우리 후세대에 물려줬으면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 앵커 ▶

    네, 5.18 소재로 다뤘던 첫 번째 영화가 당시 시대적인 상황 때문에 흥행에는 실패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30년 후에 또다시 5.18을 주제로 좋은 영화로 돌아오셨는데 이번에는 좋은 성과가 있기를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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