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작년에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을 사면 구매 비용의 10%를 돌려주는 사업이 진행됐죠.
아쉽게도 올해는 환급을 못 받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올해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이후 에어컨, 세탁기 등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을 샀다면 구매 비용의 10%를, 최대 30만 원까지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 국민이 대상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지원 대상이 축소됐는데요.
가족 수가 5명 이상인 대가족이나 다자녀 가구,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한국전력 복지 할인 대상'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은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지원 대상이 축소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아쉬움은 큰데요.
"왜 누구는 지원을 해주고 누구는 안 해 주느냐", "에너지 등급이 높은 가전이 더 비싼데, 등급 맞춰 사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 교통비 부담이 만만치 않으시죠?
교통비를 최대 30%, 한 달 평균 1만 3천 원 아낄 수 있는 카드가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알뜰교통카드'사용자가 벌써 21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수도권을 포함해 16개 시·도, 136개 시·군·구에서 쓸 수 있는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이동한 만큼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요금도 할인돼 교통비를 최대 30%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용자들의 월평균 대중교통비가 6만 3천 원 수준이었는데, 이 중 1만 3천 원 정도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부터는 '얼리버드 추가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돼 오전 6시 반 이전에는 기본 마일리지의 50%가 추가 적립되는데요.
카드는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코로나19로 결혼식에 참석하는 사람은 줄었지만 축의금은 안 줄 수 없죠.
눈인사만 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축의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요?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3백 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식·축의금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코로나 시국' 답게 예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 '청첩장을 받아도 모든 결혼식에 가지는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기준에 대해서는 '친밀도'라는 응답이 80%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였고, '확진자 상황'과 '내 경조사를 챙길만한 사람인지 따져보고 정한다'는 현실적인 답변도 나왔습니다.
축의금 적정 액수는 '5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이 전체의 56%로 가장 많았고, ‘7만 원에서 10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도 18%나 됐습니다.
반면에 '3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이라는 답변은 16%에 그쳤는데요.
6년 전 '한국 갤럽' 조사에서 축의금 평균이 4만 2천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경조사비도 물가만큼 오른 것 같네요.
◀ 앵커 ▶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중도 해지하면 환급금이 아예 없거나 적은 보험을 무해지·저해지 보험이라고 하죠.
가입자가 손해를 볼 위험이 커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판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5대 손해보험사의 무해지, 저해지 보험 판매액은 163억 원으로 올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보험료가 표준형보다 20~30% 저렴하고, 만기 때까지 보험을 유지하면 보험료를 적게 내고도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중도 해지하면 환급금이 아예 없거나 적어서 손해가 크다는 점을 알아둬야 하는데요.
보통 만기가 20~30년인데, 그 사이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 보험을 중도 해약하면 한 푼도 못 돌려받을 수 있는 겁니다.
최근에 나온 어린이 보험 중에 무해지·저해지 보험이 많다고 하니까요.
이런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좀 더 신중하셔야 합니다.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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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선한 경제] '가전 사면 10% 환급'…"나도 받을 수 있을까?"
[신선한 경제] '가전 사면 10% 환급'…"나도 받을 수 있을까?"
입력
2021-05-17 06:59
|
수정 2021-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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