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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연변 사투리는 옛말…요즘엔 서울말로 낚는 보이스피싱

[뉴스 열어보기] 연변 사투리는 옛말…요즘엔 서울말로 낚는 보이스피싱
입력 2021-05-18 06:35 | 수정 2021-05-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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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먼저, 한국일보부터 볼까요?

    ◀ 앵커 ▶

    요즘 보이스피싱은 어눌한 연변 말투 대신 서울 표준어를 쓰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어제 금융 소비자들이 신고한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중 최신 사기 수법을 잘 파악하도록 돕는 미공개 음성파일 17개를 공개했는데요.

    어눌한 연변 말투의 남성이 대부분 전화를 걸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엔 서울 표준어를 쓰는 여성까지 등장하면서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시 사고예방 시스템에 개인정보 노출사실을 등록해야 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이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닌데도 세금 171억 원을 들여서 세종시에 새 청사를 짓고 이전을 강행하려다가 최종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소속 직원 49명은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는데요.

    관평원은 2005년에 이미 세종시 이전 제외기관으로 분류돼 있었지만, 법적 근거 없이 2016년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따내 실제 청사까지 지었습니다.

    결국 지난해 5월 관평원의 세종 이전 절차는 전면 중단됐고, 새 청사는 1년째 '유령 건물'로 방치된 상태라는데요.

    기획재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청사를 사용할 기관이 있는지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감사실이 LH 본사 건물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SNS에 올린 LH 직원을 해임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LH에서 근무하던 사원 A씨는 SNS 오픈 채팅방에 "본부에서 동자동 재개발 반대 시위를 하는데 여기는 28층이라서 하나도 안 들린다"는 조롱성 글을 올렸는데요.

    LH 측은 A씨의 글이 게시된 직후 자진 신고를 권고했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LH 감사실은 "자진신고 권고를 묵살해서 사태를 더 악화시킨 점, 채팅방 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허위 답변으로 일관해 은폐를 시도한 점 등을 고려해 고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 살펴봅니다.

    어제 '성년의 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20대 초청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쓴소리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스무 살, 김한미루 씨는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자유한국당' 지지하냐'고 놀리곤 했는데 요즘엔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냐'는 말이 더 비하하는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는데요.

    "청년들은 더 이상 돈을 주겠다는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합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편으로는 가시방석이고 미안하고 안타깝다"면서 "뒷세대의 비판에 기꺼이 길을 열어주고 받아들이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대학병원에 전공의 인력이 부족해서 긴급 투입돼 '보조 의사' 역할을 하는 간호사를 '피에이'라고 부르는데요.

    서울대병원이 '피에이'를 합법적인 진료보조인력으로 규정하고 제도화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의료계가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사실 거의 모든 대학병원에서 '피에이'를 운영하고 있지만 엄격히 따지면 간호사가 하는 업무 범위를 넘기 때문에 '피에이'의 불법 의료 행위 논란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서울대병원은 최근 '피에이' 존재를 정식으로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역할과 지위, 보상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 의사들과 전공의들은 "병원 경영을 위해 불법 의료를 용인하는 꼴"이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한겨레입니다.

    일본 우익들이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늑대를 찾아서'의 상영을 중단하라고 일본 영화관 두 곳을 위협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우익단체들은 김미례 감독의 '늑대를 찾아서'가 '반일 영화'라면서 영화관 두 곳을 찍어 노골적으로 상영을 방해했다는데요.

    '늑대를 찾아서'는 1970년대 중반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등 일제 전범 기업을 상대로 폭파 사건을 일으킨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공격 대상이 된 가나가와현 영화관은 개봉을 취소했지만, 나머지 한 영화관은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영화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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