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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무력충돌 9일째 계속…미·EU "휴전 지지"

이·팔 무력충돌 9일째 계속…미·EU "휴전 지지"
입력 2021-05-19 06:09 | 수정 2021-05-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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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이 9일째 계속되면서 어린이 61명을 포함해 2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양측에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붉은 섬광이 번쩍입니다.

    현지시간 18일 새벽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를 다시 공습했습니다.

    전투기 60대가 30분간 정밀 유도탄 100여발을 쏟아부으며, 가지지구 내 하마스 지하터널 15km와 로켓포 발사대 등 65개 목표물을 파괴했습니다.

    [자말 헤잘라/가자지구 주민]
    "사람들이 자고 있는 시간에 전투기가 폭격했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도망가야하는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되는지 모릅니다."

    하마스도 로켓포 90발을 쏘며 대응했습니다.

    무력충돌 9일째, 어린이 61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에서 213명, 이스라엘에서 12명이 숨졌습니다.

    가자지구에선 5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해 유엔 등 국제사회가 속속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마실 물과 음식, 제한적인 전기공급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선제공격을 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계속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혀 중동에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적들은 우리를 공격한 것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고, 교훈을 얻을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설득에 나섰습니다.

    [앤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갖고 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길을 열어야 한다며 양측에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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