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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덩이 던져 차 유리창 '박살'…'공포의 이웃' 구속

돌덩이 던져 차 유리창 '박살'…'공포의 이웃' 구속
입력 2021-05-19 06:52 | 수정 2021-05-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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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별다른 이유없이 사람이 탄 차량에 큰 돌을 던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려온 50대 남성, 알고 보니 이웃 주민이었습니다.

    경찰은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이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시 대덕구의 한 주택가.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운전석을 향해 30cm는 되보이는 돌덩이를 던집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은 듯

    돌로 한 번 더 내리쳤고 차량 앞 유리는 박살이 났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전종석/피해자]
    "차를 부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사람을 겨냥해서 때리는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그렇게 와서 하는 건데. 저하고 그 사람하고 사이가 나쁘다느니 그러면 내가 이해를 한다고…"

    사건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이 씨는 바닥에 있는 돌을 집어 들어 차량을 두 차례 내리치고 항의하는 주인을 폭행하기까지 했습니다.

    현행범으로 잡고 보니 이 남성은 인근에 사는 50대 후반의 주민 이모 씨였습니다.

    이 씨는 바로 전날에도 인근 주택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에게 드릴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에도 과격한 행동으로 주민들 사이에선 공포의 대상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아무튼 뭐 얼씬을 못해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한테 막 시비를 걸고. 눈에 안 띄는 게 중요하죠."

    경찰은 이 씨를 특수폭행과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구연수/대전 대덕경찰서 형사팀장]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추가로 확보를 한 후 CCTV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서…"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화가 나서 그랬다'는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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