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충돌한 지 열흘째,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양측의 인명 피해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이스라엘이 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발사한 로켓포가 이스라엘 상공을 향해 날아갑니다.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이 가동돼 로켓포를 요격합니다.
이스라엘 공군의 보복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도심 곳곳이 폐허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가자 보건부 관계자]
"야만적인 공격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 열흘째.
그동안 이스라엘에서는 12명이 숨졌고, 팔레스타인에서는 어린이와 여성 99명을 포함해 모두 22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에 결의안을 제출한 데 이어, 독일이 현지에서 양측을 만나 중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편에 서 왔다는 비판을 받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중대한 긴장완화' 조치를 취하라며, 재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계속 공격할 거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벤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이스라엘을 목표물로 삼는 사람들을 매우 정확하게 겨냥하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인근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포 4발이 발사됐고,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가자지구 주민들과 연대한 팔레스타인 파벌이나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주도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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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성원
바이든 나섰지만…네타냐후 "가자 작전 계속"
바이든 나섰지만…네타냐후 "가자 작전 계속"
입력
2021-05-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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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5-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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