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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작은 결혼식' 과 '초호화 결혼식'으로 결혼식도 양극화

[신선한 경제] '작은 결혼식' 과 '초호화 결혼식'으로 결혼식도 양극화
입력 2021-05-20 06:57 | 수정 2021-05-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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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코로나19로 결혼식 풍경까지 달라졌는데요.

    '작은 결혼식' 과 '초호화 결혼식'으로 결혼식도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한 특급 호텔이 건물 하나를 통째로 빌려주는 초호화 웨딩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외국처럼 하객들도 호텔에 묵으면서 결혼식을 축하해주는데,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이 결혼식의 비용은 무려 1억 원이라고 합니다.

    이 가격에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데요.

    지난달에도 한 리조트 업체가 2천만 원짜리 '금혼식 패키지'를 선보였는데 출시 직후 예약자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호화로운 결혼식 풍경, 평범한 서민들에게는 낯설죠.

    코로나19로 결혼식이 간소화되면서 일반 예식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결혼 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소박하게 결혼식을 하는 부부도 많지만, '보복 소비 현상'과 맞물려 신혼여행을 해외로 못 가는 대신 호화로운 예식을 치르는 신혼부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치솟는 집값에, 경쟁률만 수백 대(對) 1에 달하는 로또 청약까지.

    매매와 청약으로는 내 집 마련이 어렵다고 느낀 사람들이 경매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약 114%.

    두 달 새 14% 가까이 뛰었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감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는 건데요.

    그만큼 입찰자가 많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집값과 청약 경쟁률이 치솟자 무주택자들이 시세보다는 저렴한 경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규제가 덜하다는 점도 경매 열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동산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도 경매로 낙찰받으면 따로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고요.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경매 물건은 임차인과 법적 갈등을 빚다가 넘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찰을 하기 전에 '권리 분석'을 꼼꼼히 해봐야 합니다.

    ◀ 앵커 ▶

    품절 대란이 일어났던 수제 맥주부터 도시락, 택배, 세탁 서비스까지.

    편의점에는 없는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죠.

    '편의점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편의점의 매출 비율이 백화점을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 매출에서,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곳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31%로, 주요 백화점 3곳의 매출 비율보다 2.6%포인트 앞섰다고 합니다.

    국내 대형마트 매출도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데요.

    이렇게 편의점이 승승장구하는 이유가 있겠죠.

    전문가들은 '편리함'과 '마케팅'을 꼽는데요.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서비스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한 데다가, 이색 협업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 세대'들에게 새로운 재미까지 주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해 이른바 '역대급 가성비 폰'으로 불리는 삼성 '갤럭시A52(에이오이)'가
    해외에서 먼저 출시됐는데요.

    국내 소비자들이 이 스마트폰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의 유럽 출시 가격은 349유로, 우리 돈으로 약 48만 원인데요.

    해외 직구로 사려면 배송비를 내야 하지만 비용을 더 내고도 구입한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이 스마트폰이 5G 버전으로만 출시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에서 판매되는 LTE 모델을 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국내 5G 가입자가 1천400만 명을 넘었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기기 값과 요금제가 LTE보다 비싼데도 알려진 것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고 연결이 자주 끊긴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5G 이용자가 5G 망에 접속하는 시간이 15%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LTE폰을 원하는 사람이 많지만 5G 모델로만 출시되는 기기가 대부분이라 어쩔 수 없이 비싼 '5G폰'을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요.

    일부에서는 통신사가 비싼 기기값과 요금제로 5G망 구축 등 투자 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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