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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호

한미 정상 "코로나 극복·한반도 비핵화 협력"

한미 정상 "코로나 극복·한반도 비핵화 협력"
입력 2021-05-22 07:44 | 수정 2021-05-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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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

    워싱턴입니다.

    ◀ 앵커 ▶

    이번 회담 현지 언론의 반응 또 그쪽 현지에서 보고 있는 여러 가지가 궁금한데요.

    어떤 점에 의미를 두고 볼 수있을까요?

    ◀ 기자 ▶

    아무래도 현지 언론의 반응은 이제 막 회견이 끝났기 때문에 살펴보기는 어려운 상황이겠죠.

    그런데 다만 여기서 지켜본 바로는 앞에서 엄지인 기자가 자세하게 설명을 하셨지만 일단 큰 차원에서 먼저 살펴보면 동맹 관계를 봐야겠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아무래도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하려는 그런 무대가 될 텐데 전통적으로는 안보 동맹으로서 한미 동맹이 강조가 됐는데 이번에는 들으셨다시피 백신 협력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하겠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죠.

    그래서 안보든 동맹에서 백신동맹으로서의 위상을 서로 확인했고 또 한 가지, 대규모 투자 유치 계획을 마련해서 반도체, 배터리 부분에서 공급망을 한국과 협력한다, 이런 얘기를 했죠.

    이런 면에서는 또 경제 동맹인 측면을 강조한 셈이 됐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리해서 보면 안보 동맹의 지평을 넓혔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안보 동맹의 부분에서 보면 눈에 띄었던 것이 바이든 대통령 얘기죠.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국제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자, 이런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또 예민하게 들리는 대목은 중국을 겨냥한 압박일 수 있는데 물론 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관련 압박은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답변은 있었습니다.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

    공동 성명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것이 지난번 미일 정상회담 성명에는 들어가서 중국이 굉장히 반발했던 대목이죠.

    그러나 이것이 질문 답변 과정에서는 살짝 언급이 됐습니다.

    남중국해에서의 항해 자유, 이 부분도 들어가서 뭔가 중국을 겨냥한 측면은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당초 얘기했던 것처럼 쿼드 참여라든가 이런 식의 두드러지는 압박이나 이런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다음에 한반도 문제 보면요.

    한반도 문제는 알려진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적 실용적 접근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재확인해서 지난번에 밝힌 대북 정책 검토, 그것을 그대로 확인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통해서 나오는 것을 보면 싱가포르 선언을 토대로 한 여러 가지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 대화 지지, 이런 것을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확인했다고 해서 남북 관계 개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진전이 있을지 북한의 호응을 기대해볼 그런 측면은 있습니다.

    대화 관련해서 보면 바이든 대통령이 또 한가지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는데 성 김 대북 특별대표를 임명했다, 오랜 외교관 출신이죠.

    성 김 대표를 임명했다는 것 자체는 그동안 트럼프 정부에서 비건 대표 이후에 지금 바이든으로 넘어와서는 이 자리가 비어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사실 북한 문제를 차고 챙기는 그런 자리가 없어서 북한과 대화의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이 많았고 실제로 행정부 내에서는 북한하고 본격적인 대화 테이블 차리기 전에 대북 특별 대표 따로 두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이 부분은 한 가지 조금 전향적인 포인트로 볼 수는 있겠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바이든 정부가 갑자기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하겠다, 이런 태도는 아닌 것은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성을 보이고 의지를 보인다면 대화를 해보겠지만 의지가 없는데 그런 것을 꾸며주는 자리는 만들지 않겠다고 해서 트럼프 식 톱다운 외교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끝으로 한 번 더 말씀드리면 백신 문제는 단기와 장기로 우리가 접근해서 이번 회담에 임했을 텐데 단기적으로 백신을 우리가 사놓은 백신을 좀 당겨서, 앞당겨서 얼마나 많이 받을 수 있는가, 이런 문제가 한국 내에서 관심은 있었는데 이 부분은 한미 간에 상당히 절충 끝에 약간의 어떤 중간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

    55만 회, 아까 한국 군인들한테 맞춘다는 그런 분량을 이야기했죠.

    소량을 지원은 하는데 이것이 미국 전체 그림으로 보면 저소득 국가라든가 코로나가 굉장히 심한 나라에 지원하는 게 급선무인데 동맹을 완전히 도외시할 수는 없고 그래서 미군과 접촉이 많은 한국군을 그 수혜자로 꼽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하지만 두 정상에서는 장기적인 차원, 백신 생산 허브로써 백신을 함께 미국 백신을 한국에서 생산하는 이런 문제에 더 큰 틀의 협력 관계를 다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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