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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뉴타운 아파트 불…주민 30여 명 병원 이송

길음뉴타운 아파트 불…주민 30여 명 병원 이송
입력 2021-05-23 07:05 | 수정 2021-05-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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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말인 어제저녁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중상자 2명을 포함해 주민 3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1백40여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이고 어떡해 (어떡해)"
    "연기 때문에 못 나가요."

    18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시커먼 연기가 창밖으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순식간에 바람을 타고 화재 연기가 확산 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33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습니다.

    특히 불이 난 아파트 위쪽에 있던 30대 주민과 50대 부동산 중개업자는 의식을 잃고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수빈 / 목격자]
    "다른 단지에서 보일 만큼 (연기가) 많이 올라오고 사람들이 다들 얼굴이 검어진 상태로 실려갔었어요."

    주말 저녁 집안에 있던 아파트 주민들이 적지 않은 상황, 소방당국이 고가차량 등 장비 15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면서, 1시간 40여 분만에 불을 껐습니다.

    [김영선/서울성북소방서 재난관리과장]
    "화재가 발생하고 인명피해가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어서 18시 42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였습니다."

    147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내부 59제곱미터가 타고 4백 제곱미터가 그을려 재산피해는 5천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아파트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내일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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