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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살이 가구 부담 늘고…갭투자 다시 '꿈틀'

월세살이 가구 부담 늘고…갭투자 다시 '꿈틀'
입력 2021-05-24 06:37 | 수정 2021-05-2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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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민들의 거주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평균 월세 비용과 소형 주택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 이유경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국내 가구의 20%는 월세 가구.

    이들이 지난 1분기에 부담한 평균 월세는 33만원, 1년 전보다 6.2% 올랐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진 평균 월세가 감소해왔지만, 4분기엔 4.5% 오르면서 증가세로 전환한 겁니다.

    전세난 여파로 월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데다, 보유세가 늘어난 집주인들이 세입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걸로도 분석됩니다.

    반면 공시가격이 1억원 미만인 주택을 찾는 수요는 부쩍 늘어났습니다.

    공시가 1억원 미만인 주택은 다주택자가 구매를 해도 기본 취득세율만 적용된다는 점을 투기 세력이 노린 걸로 보입니다.

    올 들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매매 등록건수를 기록한 시흥시의 한 아파트는 공시가 1억원 미만으로 주로 다주택자들이 매입했습니다.

    이러한 투기 수요는 비규제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비규제지역은 양도세 중과대상에서도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충남 아산시의 한 소형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인근 천안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최근 6개월 동안 전국에서 갭투자 매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투기 수요로 소형 주택 가격이 오르고, 월세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민의 거주비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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