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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 기원 추가 조사…중국 협력해야"

바이든 "코로나 기원 추가 조사…중국 협력해야"
입력 2021-05-27 06:10 | 수정 2021-05-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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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재조사 요구가 미국 내에서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라고 정보기관에 지시했습니다.

    중국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낮게 본 세계보건기구의 결론을 못 믿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성명을 냈습니다.

    앞으로 90일 안에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이 어딘지 보고하라고 정보기관에 지시했다고 했습니다.

    현재로선 결론이 갈린다고 했습니다.

    정보기관 2곳은 동물이 사람한테 옮겼다, 1곳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데 어느쪽도 증거는 충분치 않다고 했습니다.

    최근 백악관 당국자들이 재조사 필요성을 연일 언급한데 이어 대통령이 나선 겁니다.

    오늘 상원 세출위원회에서도 코로나의 기원이 어디냐가 주요 화제였습니다.

    보건당국자는 조사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미국 국립보건원 원장]
    "실험실 유출을 포함해 다른 가능성으로 코로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확실히 있습니다. 단지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말할 수 있는 증거가 없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코로나 첫 발병 직전 우한의 연구원들이 심하게 아팠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실험실 유출설을 한때 음모론으로 보던 전문가들도 태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이미 메치/세계보건기구]
    "제 생각에 (실험실에서) 사고에 의한 유출이 있었고, 이어서 범죄적인 은폐가 있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측에 중국은 격앙돼 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의 책임을 떠넘긴다는 겁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 일각에서 입으로만 진상을 요구한다고 할 뿐 속으로는 정치 공세만 일삼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3월 우한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일차적으로 결론냈습니다.

    미국은 조사결과를 못 믿겠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래서 미국 정보기관을 시켜 파헤치도록 했습니다.

    중국의 방해로 조사가 어려웠다며 데이터와 증거를 제공하도록 계속 압박하겠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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