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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선한 경제] "타이레놀, 없어서 못 사요"

[신선한 경제] "타이레놀, 없어서 못 사요"
입력 2021-05-31 06:57 | 수정 2021-05-3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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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요즘 약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인 지난 3월, 보건당국은 "백신 후 발열과 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는 게 적절한 것 같다"고 발표했는데요.

    이후 백신 이상 반응에 대비해서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일부 약국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졌고, 약사가 같은 성분의 다른 진통제를 권해도 타이레놀을 달라고 항의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보건당국이 접종 초기에 특정 약품의 이름을 언급해 해열제 선택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8일, "시중에 유통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동일한 효능과 효과를 보인다"면서 "약사의 복약 지도에 따라 알맞은 용법, 용량으로 선택·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작년 7월 말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가 도입됐고 내일부터는 전월세 계약 사실을 신고해야 하는 '주택임대차 신고제'가 시행되는데요.

    일부 집주인들이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집주인이 관리비 인상을 요구한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전월세 상한제로 보증금과 월세를 일정 수준 이상 올릴 수 없게 되자, 그 대신 관리비를 인상하는 겁니다.

    또, 전월세 신고제로 소득이 노출돼 세금이 늘어날까 봐 전세를 월세 또는 반전세로 전환하는가 하면, 월세를 낮추고 그 대신 관리비를 올려 세입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임대인의 요구에 세입자들도 맞서면서 임대차 관련 분쟁이 늘고 있는데요.

    임대차법 시행 전인 지난해 초 월평균 2천 건대에 그쳤던 서울시 임대차 분쟁 관련 상담은 법 시행 이후 5천여 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 앵커 ▶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삼성전자와 애플이 파격적인 보상 정책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LG전자의 스마트폰을 쓰는 고객이 갤럭시S21 시리즈 등 삼성전자 휴대전화로 개통하고 기존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에 추가로 15만 원을 더 준다고 합니다.

    애플도 비슷한 정책을 내놨는데요.

    오는 9월 25일까지 LG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아이폰으로 바꾸면 중고 가격에다 추가로 15만 원을 보상해주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진행하는 정책이라는데요.

    두 회사의 파격적인 보상 제도에 대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확대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하게 새 스마트폰을 마련할 기회니까, 휴대전화 교체 계획이 있다면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앵커 ▶

    투명 페트병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라서 티셔츠나 가방, 식품 용기 등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유통 업체와 패션 회사, 지자체까지 페트병 수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19개 점포에 '에코(ECO) 페트 수거함'을 설치해 빈 페트병을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출시되는 무라벨 생수 전용 수거함으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고객들이 빈 생수병을 가져가면 할인 쿠폰을 주고요.

    모은 페트병으로 친환경 의류와 가방을 제작해 고객 증정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서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도 빈 페트병을 재활용 티셔츠로 바꿔주는 친환경 캠페인을 벌였는데요.

    참여자가 폭증해 사전 신청이 하루 만에 마감됐다고 합니다.

    업체뿐 아니라 서울 강동구, 동작구, 삼척시 등 지자체들도 페트병 수거에 나서고 있는데요.

    AI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설치해 페트병을 거둬들이고 있고요.

    페트병을 반납한 시민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고 합니다.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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