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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해상서 한국인 4명 또 해적에 피랍

서아프리카 해상서 한국인 4명 또 해적에 피랍
입력 2021-06-02 06:12 | 수정 2021-06-0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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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참치잡이 어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4명이 해적에게 납치됐습니다.

    지난달 서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선장이 납치된 지 한 달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정부는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무장 괴한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1일 저녁 7시 반쯤.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배 안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4명을 포함해 모두 36명이 타고 있었는데

    해적은 한국인 선원 4명과 필리핀 선원 1명만 납치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상 안전위험 관리회사인 드라이어드 글로벌은 해적의 공격을 받은 배는 아이리스 S호라며 서아프리카 베넹 코토누 항구에서 약 200km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어선은 우리나라와 가나의 공동명의 선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9일 가나 앞바다에서도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선장 한 명과 중국인 3명 등 5명이 납치돼 아직 풀려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외교부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 및 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무장 괴한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피랍된 한국인 선원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전 세계 해적의 선원 납치 사건 중 96%가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했다며 기니만 해역을 해적 고위험 해역으로 지정하고 조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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