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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백신 오늘 출발"…미, 백신 공유 계획 발표

"한국행 백신 오늘 출발"…미, 백신 공유 계획 발표
입력 2021-06-04 06:14 | 수정 2021-06-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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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기로 한 코로나 백신이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 도착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공급 계획을 발표했는데, 한국에 대한 지원은 특별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정부가 한국으로 지원하는 코로나 백신이 미국 시간으로 오늘 저녁, 한국 시간으론 오늘 오전 중에 출발합니다.

    백신을 싣고 갈 한국 군 수송기가 이미 미국 현지에 와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 1시쯤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코로나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얀센 백신 1백만회 분이 캘리포니아로 2천 마일 이동해 한국으로 곧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1백만회 분이 오늘 저녁 한국으로 이륙할 비행기에 실리고 있습니다. 희망을 싣고 가 한국인 1백만 명의 생명을 보호하게 될 것입니다."

    백악관은 백신을 지원받는 한국의 상황은 특별하다고 따로 설명했습니다.

    코로나가 급증하는 나라들이 우선 지원 대상이지만, 약간의 유연성을 발휘해 한국처럼 미군이 주둔해 함께 하는 나라에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반/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군은 물론 미군과 함께 복무하는 군인, 한국에서 어깨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한국군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늘 발표에서 다른 나라와 공유하기로 한 백신 8천만회 분 가운데 2천5백만회 분을 어디에 보낼지 공개했습니다.

    그 중 1천9백만회 분은 국제적 공급망인 코백스를 통해 남미에 6백만회 분, 동남아시아 등에 7백만회 분, 아프리카에 5백만회 분 정도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6백만 회분은 코로나로 위기에 빠진 인도나 이웃나라인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친구인 한국에 직접 보낸다고 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보내는 한국행 백신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전세계로 갈 물량의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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