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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코로나19 여파 '미니 과채류' 인기

1인 가구 증가·코로나19 여파 '미니 과채류' 인기
입력 2021-06-04 06:15 | 수정 2021-06-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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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농촌에서 재배하는 작물들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습니다.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이 같은 추세는 확산 될 전망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비닐하우스 안에 수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사과처럼 작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일명 애플 수박, 미니 수박입니다.

    성인 주먹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당도 높고 수익성도 좋아 함평지역에서만 재배농가가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했습니다.

    [신숙영 / 미니 수박 재배농가]
    "작황은 전년도보다 많이 떨어지는데 가격은 항상 저희가 일정하게 나가는 계약시세가 있기 때문에 가격은 나쁘지 않죠."

    또 다른 비닐하우스 단지에는 단호박이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호박에서 밤 맛이 많아 일명 미니 밤 호박으로 불리는 이 단호박은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뛰어난 편입니다.

    작황도 좋은데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4킬로그램 한 상자에 2만 5천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수섭 / 미니 밤호박 재배농가]
    "아침저녁으로는 춥고 낮에는 온도가 따스해서 올해 미니 밤 호박은 대단히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황은 좋습니다."

    작은 크기의 과채류는 음식물 쓰레기가 적어 일반 가정은 물론, 1인 가구에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김지수 /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서 기존의 큰 과일을 선호하던 소비시장이 작은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시장으로 지금 변화하고 있습니다."

    방울 토마토에 이어, 호박과 수박 등 작은 크기의 과채류 재배는 농촌에서 더욱 확산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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