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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부사관 사망' 전방위 수사…상관 2명 영장 검토

'공군 부사관 사망' 전방위 수사…상관 2명 영장 검토
입력 2021-06-06 07:05 | 수정 2021-06-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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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군 중사 성폭력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가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우선 이 사건으로 보직 해임된 20전투비행단소속 상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건이 벌어진 공군 20전투비행단에 성범죄 수사대를 급파한 국방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장 모 중사 구속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이어, 비행단에 상주하면서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조사 중입니다.

    특히 지난 3월 사건 발생 다음날 숨진 이 모 중사로부터 직접 성추행 신고를 받은 노 모 상사와, 노 상사를 통해 사건을 알게된 뒤 회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 모 준위를 불러 집중 수사 중입니다.

    노 상사는 당시 이 중사에게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이 중사 약혼자에게도 합의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고.

    노 준위는 사건을 보고하지 않고 이 중사를 술자리에 불러 회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가족]
    "(노 준위가 밤) 10시까지 붙잡아놓고, '인생에 뭐 그런 일도 있지 않느냐. 살다 보면 그러니까 시끄러우니까 어쩌고 저쩌고 해라…' 우리 아이가 너무 힘들어서 벌떡 일어나서 나와서 울면서…"

    특히 노 준위는 과거 다른 회식자리에서 본인이 직접 이 중사를 성추행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피해자 이 중사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상관들이 회유한 녹음 파일과 2차 가해 정황이 담긴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도 조사 중입니다.

    국방부는 직무유기와 강요미수 등 관련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상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행단장과 사령관 등 지휘 라인 역시 줄줄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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