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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 찾은 문 대통령…"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분향소 찾은 문 대통령…"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입력 2021-06-07 06:07 | 수정 2021-06-0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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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 성폭력 사망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또 군당국에 거듭 엄중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보훈은 나라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분들의 인권과 일상을 온전히 지켜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군 성폭력 사망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군 스스로 국민 눈높이에 맞게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며, 폐습은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과와 사죄를 넘어 이번 사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재발방지에 대한 다짐을 대통령이 강조한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을 마친 뒤 이 중사의 분향소도 직접 찾아 헌화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중사의 부모에겐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위로했고, 이 중사의 부모는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호소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함께 분향소를 찾은 서욱 국방부장관에게 "철저한 조사 뿐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거듭 지시했습니다.

    분향소 방문은 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이 이번 일을 심각하게 보고 있고, 군에는 환골탈태하라는 강력한 뜻을 밝힌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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