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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배제' 공감대?" "경륜이나 빨리 선보여라"

"'윤석열 배제' 공감대?" "경륜이나 빨리 선보여라"
입력 2021-06-07 06:13 | 수정 2021-06-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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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른바'윤석열 배제론'을 놓고 후보들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준석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야권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공격이 나온 건데, 이 후보는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경원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야권 후보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배제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이 후보가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고 공약한 김종인 전 위원장이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는 등 윤 전 총장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최근 잇따라 내놓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지난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이) 확고한 무슨 비전을 제시하거나 그러질 못하는 입장들이 있는 것 같아요"

    주호영 후보도 김 전 위원장을 겨냥해 "벌써부터 잣대를 들이대고 낙인찍는 것은 섣부르다"며, "누구도 평가를 독점할 권한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후보의 이같은 주장은 유승민계인 이준석 후보의 '불공정 대선 관리' 우려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우리가 (대선 후보를 먼저) 뽑아놓고, 가고 가고 하면 큰일 나는 겁니다. 근데 이준석이 이걸 하자는 겁니다. 이거 하면 제일 유리할 수 있는 건 유승민 밖에 없지"

    이 후보는 음모론이라며 즉각 반격했습니다.

    "여의도 언저리에서 '받은 글'이라고 돌고 나면 비슷한 내용을 올려 음모론을 제기한다"며, "이런 거 말고 경험과 경륜을 빨리 선보여 주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본인에 대한 비방 영상을 특정 후보 측에서 당원들에게 유포한 의혹이 있다며 당에 수사 의뢰도 요청했습니다.

    당권 경쟁이 막판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당원들에 대한 모바일 투표를 시작해 이번주 금요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합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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