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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보다 맞춤 지원"…다양해지는 청년 지원책

"현금보다 맞춤 지원"…다양해지는 청년 지원책
입력 2021-06-07 06:15 | 수정 2021-06-0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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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여러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현금성 지원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맞춤형으로 돕는 정책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삼삼오오 앉아서 공부를 하는 모습은 여느 대학가 커피전문점과 다름이 없고, 각자 준비해 온 정보와 자료를 교환하느라 여념이 없는 스터디룸은 전문 학원을 방불케 합니다.

    한 지차체가 관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년 전용 공간입니다.

    이용은 물론, 음료에 노트북, 카메라, 독서대 같은 물품 대여도 모두 무료입니다.

    진로와 취업이 고민인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다양한 강좌도 마련돼 있습니다.

    [정서우/고양시 화정동]
    "(카페에서 공부하는) 금액도 줄일 수 있고, 교수님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면접 준비도 부담이 됩니다.

    사진을 찍어주고 정장을 빌려주는 서비스는 그야말로 작지만 쏠쏠하다는 반응입니다.

    이 지자체의 경우 작년 정장대여 횟수가 6백여 회, 이 중 3분의 1 정도가 취업했는데, 경기 회복에 따라 수요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양규열/고양시 중산동]
    "정장 한 벌 맞춘다는 게 비용적으로 굉장히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잖아요. 예약을 하면 제 몸 치수에 맞게 다 준비를 해주셔서…"

    대면 수업이 속속 재개되는 대학가에선 등록금 부담이 화두입니다.

    지난해 경기도 안산시를 시작으로 몇몇 지자체가 '등록금 반값 지원'에 나섰는데, 정부나 부모 직장에서 등록금을 지원받더라도 중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학생 본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정부가 최근 창업과 임대주택 지원 등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지자체들의 맞춤형 정책까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위기에 수당 등 현금 지원 중심이었던 청년 대책들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으로 바뀌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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