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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새 차보다 비싼 중고차'…반도체 품귀에 가격 역전

[신선한 경제] '새 차보다 비싼 중고차'…반도체 품귀에 가격 역전
입력 2021-06-07 06:59 | 수정 2021-06-0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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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중고차가 한 번도 안 탄 새 차보다 비싸다면 어떨까요?

    요즘 중고차 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2021년식 쏘렌토 디젤 차량인데요.

    이 모델의 신차 가격은 4천117만 원이지만, 최근 이 차량의 중고차 시세는 신차보다 2백만 원 가까이 비싼 4천3백만 원대로 형성됐다고 합니다.

    K5 가솔린 차량의 중고차 시세도 신차보다 40만 원 이상 높게 산정됐다는데요.

    이렇게 신차와 중고차의 가격이 역전되는 기현상은 '반도체 품귀' 때문입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신차 출고가 늦어지고 있고요.

    인기 차종은 계약 후 출고까지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신차 대신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이 늘면서 한 중고차 업체(AJ셀카)의 지난달 중고차 거래량 상위 10개 차종의 평균 시세는 한 달 새 6% 이상 상승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정부가 오는 2030년에는 전기·수소차의 판매 비중을 33%, 2040년에는 80%까지 늘리겠다고 했죠.

    내연기관 차량이 설 자리를 잃어가면서 주유소들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석유에서 '수소·전기'로 에너지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출점 경쟁과 알뜰 주유소의 출현, 친환경 차량의 증가로 한계에 몰리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주유소 한 곳의 매출 손실이 오는 2030년에는 3억 6천만 원, 2040년에는 12억 6천만 원에 달할 것이라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는데요.

    지금 수준의 영업 실적을 유지하려면 9년 뒤에는 현재 주유소 1만여 곳 가운데 18%가 폐업해야 하고, 2040년에는 77%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태를 피하려면 주유소가 전기·수소 충전소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요즘 장보기 겁나시죠.

    농축산물을 30%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늘리고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이번 달부터 '농할 모바일 상품권'을 30% 할인 판매 한다고 합니다.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점인 농축산물 판매장 2천 여 곳에서 쓸 수 있는데요.

    온라인 전통시장 몰인 '온누리 전통시장', '온누리 굿데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로페이 앱으로 구매하면 되는데, 월 구매 한도는 한 사람당 13만 원이고요.

    상품권을 30% 저렴하게 구매해 사용하면 한 달에 최대 3만 9천 원을 아낄 수 있는데요.

    사용 기한은 오는 10월까지라고 합니다.

    또, 상품권이 없어도 '놀러와요 시장' 앱을 이용하면 농축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요.

    2시간 안에 배달도 된다고 합니다.

    ◀ 앵커 ▶

    바다를 완전히 뒤덮은 쓰레기들.

    한반도 7배 면적쯤 되는 북태평양의 거대한 쓰레기 섬인데요.

    해양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자 해안 정화 운동인 일명 '비치코밍(beachcombing)' 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치코밍은 해변의 '비치(beach)와 '빗질하다'라는 의미의 '코밍(combing)'을 합친 말로, 해변에 있는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수거한 쓰레기로 예술 작품과 액세서리를 만들어 재탄생 시키는 활동도 함께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민간 단체,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주도로 비치코밍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0월까지 비치코밍 프로젝트를 통해서 부산 해안가에서 주운 쓰레기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행사를 열고요.

    한국관광공사는 '탄소 없는 여행' 모니터링 투어 참여자를 모집해 수거한 쓰레기로 섬을 꾸미는 ‘비치코밍 업사이클 대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비영리 단체들이 꾸준히 해안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참여자에게 장갑과 집게, 포대를 무료로 빌려주고, 해양 쓰레기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비치코밍 축제도 여는데, 참여자만 3천여 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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