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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접속불가'…"클라우드 오류 가능성"

일제히 '접속불가'…"클라우드 오류 가능성"
입력 2021-06-09 06:15 | 수정 2021-06-0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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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CNN을 비롯해 세계 주요 언론사와 백악관, 아마존 등의 홈페이지가 한때 다운됐다 복구됐습니다.

    약 한 시간 만에 정상화됐는데, 이들 웹사이트에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문제가 발생한 게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CNN 방송의 웹사이트가 다운 된 건 우리 시간으로 어제저녁 7시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에러 메시지와 함께 아무 내용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영국 BBC, 프랑스 르몽드 등 세계 주요 언론사들도 동시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각국의 유력 매체들로 비슷한 시간에 홈페이지가 다운 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언론사뿐 아니라 미국 백악관과 영국 정부 홈페이지도 접속이 중단됐고,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 등도 같은 장애가 이어져 짧게는 몇 분, 길게는 약 한 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이들 사이트에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패스틀리' 쪽의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이언 스텔터 / CNN 미디어담당기자]
    "본질적으로 발생한 일은, 패스틀리가 잘못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확산 되었고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는 온라인 상에서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로, 세계 곳곳에 있는 여러 서버 중 최적의 서버를 찾아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전송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접속 불능사태였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의존도가 높은 인터넷 환경의 상대적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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