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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동료들 석 달 만에 소환…"은폐 규명"

부대 동료들 석 달 만에 소환…"은폐 규명"
입력 2021-06-09 06:16 | 수정 2021-06-0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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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군 중사 성폭력 피해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숨진 이 중사의 상관과 동료들을 불러 처음으로 조사했습니다.

    모두 은폐·회유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들인데요.

    초동 수사 부실 의혹 규명을 위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에 대한 2차 압수 수색도 실시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숨진 이 중사의 부대 동료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소환 대상은 은폐·회유 의혹을 받는 이 중사의 상관인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 그리고 성폭력 사건이 벌어졌던 당시 차를 운전했던 하사 등 3명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석 달여 만의 첫 소환입니다.

    국방부는 또 공군 군사경찰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초동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된 정황이 공군 차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와 연관돼 있는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성폭력 사건을 접수하고도 한 달 이상 지나 부실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공군 양성평등센터에 대한 감사도 진행 중입니다.

    국방부는 군 보고 체계 전반에 대한 수사와 감사를 벌이고 있지만, 장관까지 수사 범위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 차원의 성폭력 수사가 2차 가해와 초동수사 부실 의혹 규명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공군 검찰과 국선변호인이 소속된 공군 법무실은 여전히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져 있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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