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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저축 상품인 줄 알았는데‥" 종신보험 속여 팔았나?

[신선한 경제] "저축 상품인 줄 알았는데‥" 종신보험 속여 팔았나?
입력 2021-06-09 06:58 | 수정 2021-06-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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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종신보험은 가입자 사망 후에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부양가족이 없는 미혼 청년에게는 크게 필요하지 않은데요.

    금융 지식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이 저축 상품인 줄 알고 종신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종신보험 관련 민원 3천여 건 가운데 10대와 20대의 비중이 37% 가까이 됐다고 합니다.

    저축 상품인 줄 알고 가입했다가 뒤늦게 종신보험이라는 것을 알고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데요.

    일부 설계사가 판매 수당이 높은 종신보험에 가입시키기 위해 보장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저축, 연금 기능이 있다면서 저축성 보험 상품인 것처럼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종신보험은 해지 환급금이 적고 보험료가 비싼 데다가, 사망해야만 보험금이 나오기 때문에 젊은 층에는 추천하지 않는데요.

    민원이 속출하자 금융감독원은 종신보험은 저축 목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면서,

    설명을 충분히 듣고 가입을 결정하되, 불완전 판매 여부를 묻는 보험사의 해피콜이 오면 모든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라는 설계사의 말을 따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 앵커 ▶

    명품 구매 열기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중고 명품을 대신 판매해주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는 명품 구매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은 뒤 되파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하지만 중고거래 사이트에 상품을 올리고 가격 흥정을 해서 적절한 값에 판매하는 일을 번거로워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이에 중고 거래를 대신해주는 명품 위탁 판매 업체들이 뜨고 있다고 합니다.

    신청하면 제품을 무료로 수거해 적정가로 판매한 뒤에 금액을 정산해줘 편리하다는데요.

    다만,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때 알아둬야할 게 있는데,

    보통 10% 수준의 수수료를 내야 하고, 업체의 관리 소홀로 상품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또, 제품이 오랫동안 팔리지 않으면 그 사이 가치가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 앵커 ▶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이는 사고를 막기 위해, 오는 8월 18일부터 임대사업자의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는데요.

    보험 가입을 피하려고 계약 날짜를 앞당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 임대주택 사업자들은 보증보험에 들어야 하고,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이나 최고 2천만 원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보험의 다가구 주택 보증료율로 계산하면,

    보증금이 3억 원인 주택의 1년 보험료는 약 43만 원이고요.

    집주인과 세입자가 3:1 비율로 나눠서, 집주인은 약 32만 원, 세입자는 10만 원 정도를 내야 합니다.

    세입자는 보증금을 떼일 걱정이 없어 좋지만 집주인 입장에서는 보험료가 부담돼, 8월 전으로 계약을 앞당겨 보험 가입을 피하려고 한다는데요.

    또 대출금과 보증금을 합친 금액이 주택 가격보다 비싸면 보험 가입이 거절되나 보니, 전세를 월세 또는 반전세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로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저비용 항공사들이 국내 여행 고객을 잡기 위해 항공권 할인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늘까지 6월에 출발하는 제주도 항공권을 편도 기준 최저 9천700원에 판매하고요.

    에어부산은 국내선 전 노선의 탑승권을 최저 1만 1,10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모레까지 진행합니다.

    또, 에어서울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은 행사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때 최대 1만 원이 할인되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초저가 항공권은 비인기 노선이거나 이용객이 적은 평일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고요.

    취소 수수료가 대체로 비싼 편인데요.

    시간이나 날짜 변경도 까다로울 수 있으니까 예매할 때 약관을 잘 읽어보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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